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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덮친 기습 무더위…소방국 산불 비상 경계령

갑작스런 '깜짝 더위'에 남가주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화씨 100도 더위는 산불을 의식한 소방국의 경보속에 내일(28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LA카운티 지역은 지난 주말 10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를 기록했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지난 26일 LA다운타운의 낮 최고기온은 105도를 기록 사상 최고치였던 1963년의 109도에 조금 못미칠 정도였다. 해안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형성된 이번 더위는 오늘과 내일 피크를 친 뒤 29일(수)부터 서서히 내리며 보통의 가을 날씨를 되찾을 전망이다. 땡볕 더위는 주말을 맞은 남가주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롱비치.풀러턴.샌타애나는 99도 샌퍼낸도.샌게이브리얼.샌타클라리타밸리 지역은 100~105도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편인 해안가 지역도 말리부가 83도 레돈도비치가 80도에 이르렀다. LA 시소방국(LAFD)은 산불 위험을 알리는 '레드 플래그'를 경고를 발동하며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며 혹시 모를 산불에 항시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샌타 클라리타 지역과 패서디나 인근 산간지역에는 아예 별동대를 파견해 산불 발생시 초기 진압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의 데이브 스톤은 "산불 발생 초기에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면 피해를 최소화해 큰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드플래그는 오늘(27일) 오후 9시까지 계속된다. 오늘 날씨는 지난 주말보다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NWS에 따르면 해안가 지역이 80도 이상 LA다운타운이 100도 이상 인랜드 및 밸리 지역은 무려 108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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